의뢰인 후기

저는 인천에 사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그 당시 알바 뛰면서 겨우겨우 생활하고 있었고,

대출이 급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텔레그램에서 ‘대출 서류 전달해주는 일’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금 받아서 전달만 하면 된다고 해서

그냥 단순한 심부름이라 생각했고,

건당 5만 원 정도 받았습니다.

정말 큰일이 될 거라고는 전혀 몰랐습니다.

근데 나중에 피해자한테 돈 받는 장면이 CCTV에 찍혀서

경찰에서 조사받게 됐고,

예전에 했던 몇 건까지 다 들춰지면서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문제는 처음 조사받을 때 변호사 없이 혼자 가서 얘기했다는 거예요.

겁도 나고 너무 당황해서 그냥 있는 그대로 다 말했는데,

그게 나중에 보니까 제가 무슨 조직에서 지시 내리는 사람처럼

크게 관여한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정작 저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 대로만 했던 건데요.

그때 너무 불안해서 인터넷만 뒤지다가

지인 통해서 김홍일 변호사님을 알게 됐습니다.

변호사님은 제가 했던 진술부터 차근차근 다시 살펴보시고,

제가 단순히 말단 역할만 했다는 걸

자료로 정리해서 수사기관이랑 재판부에 잘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피해자 합의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변호사님이 피해자 측이랑 직접 연락해주시고,

진심 전달해주셔서 결국 처벌불원서까지 받게 됐습니다.

그 부분이 정말 컸어요. 저 혼자였으면 절대 못했을 겁니다.

같이 일했던 다른 친구는 실형 나오고 구속됐는데,

저는 다행히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가 나와서

바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 판결 나오던 날은 진짜 너무 떨려서 손이 덜덜 떨렸고,

풀려나오는 길에 하늘 보면서 그냥 울컥했어요.

김홍일 변호사님 안 계셨으면,

저도 지금 그 친구처럼 감옥안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다시는 이런 일 안 하겠다고 마음 다잡고 있고,

변호사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